전주덕진공원의 옛 연화정 건물이 전주의 정체성과 한국의 멋을 담은 '연화정도서관'으로 탈바꿈됐다.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은 전주의 정체성과 한국적 아름다움을 담은 한옥도서관으로 조성됐다. 연면적 393㎡에 'ㄱ'자 형태의 단층건물에 △도서관 공간인 연화당 △문화공간 및 쉼터의 역할을 하는 연화루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연화정도서관은 한옥의 목구조가 나타내는 특징을 담아 '점·선·면·그리고·여백'이라는 주제로 총 1852권의 다양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책들이 비치돼있다.
'점(찍다)' 주제 코너에는 전주를 소개하는 도서 및 전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문학책을 만날 수 있으며, '선(잇다)' 코너에서는 한옥, 한복, 한식, 전통공예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다루는 책들을 볼 수 있다. BTS를 필두로 한 K-컬쳐(신한류)를 다룬 책 등 총 5개 코너로 북 큐레이션이 돼있다.
연화정도서관은 공공도서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되며, 한국의 미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민들이 사랑하는 덕진연못에 문을 여는 '연화정 도서관'은 그 아름다움뿐 아니라 시대를 읽어내고 시대를 끌어가는 책의 도시의 전주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