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북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천동 후보가 당선됐다.
보수와 진보 후보가 번걸아 가면서 당선 된다는 역대 북구청장 공식이 이번에도 확인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동권 · 국민의힘 박천동 · 정의당 김진영 후보간 3자 대결이어서 공식 성립 여부가 더 주목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전 3시 50분까지 투표수 8만8459, 개표율 99.98%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북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이번에 다시 도전하는 국민의힘 박천동 후보는 4만4045표(50.61%)를 얻어 경쟁 후보들을 큰 표 차이로 따돌렸다.
후보 단일화 실패에 이어 끝까지 완주한 민주당 이동권 후보가 3만4820표(40.01%), 정의당 김진영 후보는 8155표(9.37%)를 각각 얻었다.
당선을 확정 지은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모두가 잘 사는 공감 도시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과 바람의 결과"라며 "더 낮고 겸손하게 진실함으로 다가가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4년 신 개념 미래 도시 북구 완성을 위해 박천동이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국립종합대학 이전 유치, 폐선부지 활용 미디어 테마공원, 친환경 스마트팜 단지 조성, 미디어아트 전시관 개설 등을 공약했다.
1966년생인 박 당선인은 동의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면 3·4대 울산시의회의원, 2014년~2018년 북구청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