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31일 밤 10시를 끝으로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 시청 야외음악당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코로나 확산세로 치밀한 방역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2020년 12월 27일 설치·운영에 들어간지 521일 만이다.
이용섭 시장은 31일 시청 야외음악당 임시선별검사소를 둘러보고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시청 야외음악당 임시선별검사소는 1년5개월 동안 광주 시민의 40%에 해당하는 57만 3천여 명이 이용했으며, 5만 6천여 명의 양성자가 발견돼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일 밤 10시까지 연중무휴 검사를 진행해 퇴근 후 검사가 필요한 직장인, 야간 검사가 필요한 시민 등에게 큰 도움을 줬으며, 검사결과도 다음날 오전 중 신속하게 문자로 통보해 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했다.
또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여름철 폭염 예방 그늘막 설치, 겨울철 한파 및 폭설 대비 난방기·가림막 공사, 노인·장애인·어린이 등 취약계층 우선 검사 전용 창구 개설, 전자문진(QR) 시스템 도입, 북구·광산구 주민접근성 향상을 위한 광산구 하남3지구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등을 실시했다.
광주시는 시청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종료 후에도 5개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통해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용섭 시장은 "시민 건강을 위해 불철주야 선별검사소를 지켜 준 의료진, 자원봉사자, 공직자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