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관광지의 불편 사항을 제보하는 '관광모니터' 활동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가 위촉해 2년 동안 활동하는 관광모니터는 도내 관광지의 불편사항과 개선점을 제보하는 제도로, 제보 건수에 따라 보상금이 주어진다.
하지만 전체 모니터 요원 30명 중 절반 이상이 활동 실적이 없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20년 전북도 관광모니터의 제보 건수는 272건이었다. 2021년에는 117건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2021년 모니터 요원 30명 중 1건 이상을 제보한 요원은 9명에 그쳤다.
전북도는 제9기 관광모니터(2022년 7~2024년 6월)부터 연간 1회 이상 제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준에 미달하면 모니터 요원에서 해촉할 방침이다.
또한 MZ세대로 대표되는 청년층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활용도가 높은 청년층 참여를 위해 도내 대학에 협조 요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제9기 관광모니터를 다음달 7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컴퓨터 활용이 가능한 만 18세 이상 도민으로, 심사를 거쳐 30명 안팎을 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전북도청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이나 우편(전북도청 관광총괄과)으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