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층 잡자" 춘천시장 후보들, 선거전 마지막 휴일 '총력전'

육동한-최성현-이광준 후보 '거리인사, 유세, 공약' 대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3일 앞둔 선거운동 마지막 휴일, 강원 춘천시장 후보들은 더위도 잊은 채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국민의힘 최성현, 무소속 이광준 3명의 춘천시장 후보들은 장터와 공지천 등춘천 주요 지역을 돌며 총력전을 펼쳤다.  

29일 신북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춘천시장 후보가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여러운 점을 듣고 지지를 호소했다. 육동한 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후보는 이날 신북장을 찾은 시민들을 집중 공략했다. 식당과 상점을 일일이 방문해 코로나로 고통받은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위로하고 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민심을 공략했다.

육 후보는 최우선으로 R&D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지식산업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도 강조했다.

"디지털 대전환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춘천의 미래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첨단지식산업도시로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춘천지역 특성상 한강수계 수질 등 환경을 보전하고 규제로 인한 제약을 덜 받는 R&D 기반의 첨단지식산업 중심으로 기업이 늘어나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 분야 일자리가 확대돼 지역인재 유출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29일 국민의힘 최성현 춘천시장 후보는 애막골 시장을 찾아 아침인사를 하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최성현 후보 제공

국민의힘 최성현 후보는 이날 오전 애막골 시장 상인들을 만나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교회 예배, 신북 5일장, 석사동 4거리인사 등을 소화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 2차 전지 생산기지 조성 공약 발표한 최 후보는 "2차 전지생산 산업은 고부가가치 사업이고 2025년 이후에는 환경오염의 주된 원인인 탄소배출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을 것이다. 스위스는 시계, 미국은 항공기, 독일은 자동차, 일본은 카메라와 전자 등 원천기술을 보유한 것처럼 춘천이 세계가 주목하는 2차 솔루션 전지생산 원천기술을 보유해서 춘천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무소속 이광준 후보가 춘천시 온의사거리에서 색소폰을 불며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이광준후보 제공

이광준 무소속 후보는 이날 7시 30분 로데오 4거리에서 차량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신북 5일장, 공지천 일대, 명동일대, 상가 방문으로 유세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500만 평 신도시 건설을 약속한다. 수도권 시대를 대비한 장기적인 도시계획 수립으로 10년, 20년, 30년을 내다보고 큰 그림을 그리겠다. 삼성바이오 기업도 춘천에 유치하겠다. 입지요건으로 후평산단, 남춘천산단, 동춘천산단 등 요건을 갖추고 있는 등 춘천은 바이오산업 경쟁력에서 유리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7일, 28일 실시한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강원도 사전투표율은 25.2%로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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