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부산지역 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7일 오후 6시 기준 부산 지역 유권자 291만 6,832명 중 27만 2,901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9.36%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이날 전국 평균 투표율 10.18%보다 0.82%p 낮지만,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7.50%보다는 1.86%p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동구가 12.34%의 투표율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중구 11.76%, 영도구 11.63% 등 원도심의 투표율이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도·농복합지역인 강서구와 기장군은 각각 6.80%와 7.21%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지역 내 20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유권자들은 별도의 신고 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투표 시간은 일반 유권자의 경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나 격리자는 투표 이틀째인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증, 청소년증,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공공기관 발행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등은 일반 유권자가 투표소에서 모두 퇴장한 뒤,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투표하며 신분증 외에도 확진자 투표 안내 문자, 성명이 기재된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지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