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층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건립 추진

부산 동구 청년층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는 대학생 등 청년층 주택 공급을 위해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건립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은 기존 노후 불량주택을 철거하고 청년층 1~2인이 살 수 있는 소형주택(세대당 50㎡ 이하)으로 신축해 주변 시세보다 40~50%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2019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2020년 3개동 30호(사상구 주례동, 금정구 남산동, 부산진구 개금동), 지난해 3개동 29호(연제구 연산동, 금정구 남산동, 동구 수정동)를 완료했다.

올해는 2개동 18호(사하구 다대동, 금정구 부곡동)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달 착공해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는 건립 부지 인근 청년층 의견을 반영해 전용공간(18~20㎡)과 빌트인 가전(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제공하고, 무인택배함과 함께 1층에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입주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몸만 들어오면 되는' 신규 주택 공급으로 부산 청년층 주거난 해소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학 사장은 "높아지는 주거비 부담 속에 도심에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해 청년층 주거 만족도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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