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초단체장 선거, 현직 프리미엄은 얼마나?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후보, 지역 정당 지지율보다 6.4%p 높아
노기태 강서구청장 후보, 지역 정당 지지율보다 4.4%p 높아
부산에서는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3명 재선 또는 3선 도전

부산시선관위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였다. 부산시선관위 제공

부산CBS와 국제신문이 공동으로 리서치뷰에 의뢰·실시한 부산 기초단체장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현직 단체장은 해당 지역 정당 지지율보다 다소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냈다.

각각 재선과 3선에 도전하는 두 곳의 구청장 후보 지지율과 해당 지역 정당 지지율 차이를 토대로 현직 프리미엄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부산지역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중 경쟁력과 인지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36.7%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이 30.3%것과 비교해 6.4%p 높은 수치다.

지지 후보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소속정당(40.5%)에 이어 정책공약(32.8%)과 도덕성(14.4%)을 꼽았다.  

특히, 홍 후보 지지층의 47.6%가 지지후보 선택 기준을 '정책공약'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의 인지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3선에 도전하는 노기태 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의 현직 프리미엄도 같은 방식으로 추산해볼 수 있다.

노 후보는 42.2%의 지지율을 얻었는데, 이 지역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7.8%인 것과 비교해 4.4%p 높다.

강서구에서는 지지후보 선택 기준에서 정책공약(37.9%)의 비율이 소속정당(30.6%)보다 높았다. 응답자를 노 후보 지지층으로 좁혀보면 평균보다 높은 39.0%가 정책공약을 우선 기준이라고 답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모두 14명의 현직 기초단체장(더불어민주당 소속 11명·국민의힘 소속 3명)이 재선 또는 3선에 도전한다.

해운대구청장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는 부산CBS와 국제신문 공동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5월 20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80%·RDD유선전화 20%)방식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4.7%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서구청장 후보 선호도 조사는 부산CBS·국제신문 공동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선거운동 개시일 직후인 5월 20~21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부산 강서구민 500명(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80%, RDD 유선전화 2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말 기준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