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적 경제기업의 성장을 위해 사업 개발비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도약 마련을 위한 재정지원사업으로 기업 수요에 맞는 사업개발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경제기업의 브랜드와 기술개발 등 R&D 비용을 비롯해 홍보·마케팅·부가서비스 개발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 시제품 제작, 예술·공연 기획 등 새로운 상품·서비스 개발과 신규 사업 진출, 전략적 사업모델 발굴 비용 등도 지원 대상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인증 사회적기업 29곳과 예비 사회적기업 33 곳 등 모두 62개 기업이다.
총 지원금은 8억 6천만원으로 기업당 최대 24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해당 기초자치단체와 지원약정 체결을 하고 6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사업개발비를 지원받은 사회적기업 중 ㈜비피는 코딩 프로그램 개발, 교육용 영상 제작, 디자인 개선 등 사업을 추진해 비대면 교육시장에 새로운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에 입점하는 등으로 23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19년 대비 700% 이상의 매출 상승 실적을 거두었다.
또, ㈜스카이엔터프라이즈는 자율 비행 및 실시간 영상 전송 기술 이전을 통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특허를 출원하는 등으로 질적인 성장기반을 확립했다.
대구시 김동우 일자리투자국장은 "사업개발비 지원으로 초기 자본이 부족한 사회적기업이 자생력을 강화하고 고도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