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린 IPEF에 초대받지 못한 대만…中 반발 의식한듯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연합뉴스

23일 오후 첫발을 내딛는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일단 대만은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IPEF가 중국을 포위하기 위한 역내 소모임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중국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2일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IPEF에 대만이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대만과의 경제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해 대만 불참을 공식 확인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23일 설리번 보좌관이 미국이 대만해협의 평화를 희망하고 있으며 현 상태가 일방적으로 바뀌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대만을 IPEF에 참여시킬 경우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양안관계를 물론 대만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미국이 초청하고자 하는 아세안 국가들이 대부분 1차 라운드에 포함된다면 대만도 2차 라운드에 초청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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