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강릉정보공고, 바볼랏 전국중고테니스대회 우승

서울고가 22일 강원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58회 바볼랏 전국남여중고등학교테니스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서인천고를 3-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바볼랏 중고테니스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우승한 서울고. 프리랜서 김도원 기자

제58회 바볼랏 전국남여중고등학교테니스대회 서울고와 강릉정보공고가 남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서울고는 22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서인천고를 3 대 0으로 눌렀다. 지난해까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단식에서 강건욱이 최성규를 2 대 0(6-3 6-0)으로 완파한 서울고는 2단식에서도 양수영이 박찬별을 2 대 0(6-4 6-0)으로 제압했다. 에이스 김민재가 3단식마저 2 대 0(6-1 6-2)으로 이기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서울고 유화수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학교 스포츠가 대내외적인 요소에 의해 많은 어려움과 과제 속에 힘들게 버티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모든 스포츠의 기본과 경기력이 학교 스포츠 특히 중고교 시절 형성되는데 현실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 학교 스포츠에 관심과 응원 그리고 많은 격려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강릉정보고 선수단. 프리랜서 김도원 기자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강릉정보공고가 전북체고를 종합 전적 3 대 0으로 눌렀다. 6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탈환한 강릉정보공고는 올 시즌 단체전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강릉정보공고는 에이스 최지우가 문지혜를 2 대 0(6-0 6-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3, 4단식에서 박유민과 최다은이 각각 박상아와 오채영을 역시 2 대 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남중부에서는 고민호, 이해창, 김재준, 김민우, 이규단이 활약한 양구중이 이지성, 권정원, 권기훈, 김원민이 분전한 안동중을 종합 전적 3-0으로 눌렀다. 대회 5연패를 달성하며 최강임을 확인했다.

여중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주문진중이 복주여중을 역시 종합 전적 3-0으로 제압했다. 20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다시 올랐다. 원송현, 이다연, 박규리가 상대 박채언, 백세은, 김재이를 모두 2 대 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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