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수 선거전이 현직 군수인 국민의힘 후보와 전직 지역구 최연소 도의원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맞대결로 시작됐다.
국민의힘 조근제(69) 함안군수 후보는 20일 오전 함안 가야시장 앞에서 열린 합동유세를 펼쳤다. 조 후보는 "도의회의 경험과 군정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세련되고 강력한 재선 군수가 되어 함안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그러면서 "정직하고 성실한 군수, 강한 재선 군수가 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조 후보는 지난 4년을 평가하면서 "여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뛰는 위대한 함안의 튼튼히 기틀을 닦아왔다"며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복지, 문화관광, 산업, 농업 등 7대 분야 발전 전략을 통해서 변화하는 위대한 함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더 나은 함안을 위한 선택을 해야할 때"라면서 "오직 함안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는 현직 함안군수이다.
민주당 장종하(36) 함안군수 후보는 이날 오후 함안 가야시장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장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나간 정치, 노쇠한 정치가 아닌, 함안의 새로운 발전 원동력, 함안의 새로운 미래, 저 장종하를 선택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특히 "나이가 너무 젊어서 걱정이라고 하시는데 거창에 김태호 국회의원은 38살에, 김두관 국회의원은 남해에서 37살에 군수로 만들어주셨다"면서 "그런데 거창, 남해보다 수준 높은 함안군민들께서 38살의 장종하를 군수로 못 만들 이유가 어디 있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는 그러면서 "제게 가지고 계시는 편견과 선입견을 아주 조금만 내려놔 달라"며 "우리 함안의 발전과 함안의 미래를 함안 중심으로 이끌고 나아겠다. 제가 어느 자리에 있건, 함안군민들에게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함안군수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제7회 지방선거에서 최연소 지역구 도의원으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