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 맞대결로 펼져지는 부산시교육감 선거의 공식운동 시작 첫날부터 후보들은 분초를 아껴가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김석준 후보는 19일 오전8시 부산진구 송상현광장 입구에서 출정식을 겸한 첫 유세를 벌였다.
이날 김 후보의 첫 유세는 본부 유세 차량과 함께 16개 구·군에 배치한 16대의 유세 차량에도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김 후보가 미래교육의 한 방법으로 제시한 첨단 '올라인(ALL-Line)' 시스템을 선거유세에 도입한 것이다.
김석준 캠프 관계자는 "김 후보가 차량유세를 하면 동일한 방법으로 16개 구·군 유세차량을 통해 방영함으로써 '17명의 김석준'이 시내 곳곳에서 동시에 유세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출정식에 이어 이날 부산대학교, 자유시장, 사직야구장을 차례로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
하윤수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앞으로 13일 간은 휴일 없는 강행군이 될 것이다. 부산의 새로운 교육을 위한 하 후보의 진심을 유세를 통해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측은 교육감 선거가 시장이나 구,군 단체장 선거보다 관심이 적다는 점을 감안해 최대한 많은 곳을 다니며 유세를 펼 계획이어서 부산시교육감 선거는 그동안의 신경전에서 이제는 유세전으로 옮겨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