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대학정책협의회가 문태호 강원도교육감 후보를 지지했다.
지난 18일 강원도대학정책협의회는 강원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대학을 살리고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안정된 강원교육의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중고등학교와 대학을 연계하여 공교육을 강화하고 대학이 고등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지역의 중요성을 알고 지역교육공동체를 온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교육감 후보가 바로 문태호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부의 시장주의 대학교육 정책에 대해서도 "인수위 발표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윤석열 정부는) 대학교육을 산업계의 요구와 수요에 맞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대학을 산업의 하부구조로 보고 교육을 시장에 맡기겠다는 발상이다"고 말했다.
"한국 고등교육이 당면한 최우선 과제인 고등교육재정의 구체적 확충방안이나 목표는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며 "향후 10년 내로 지역 대학의 3분의 1이 폐교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상황이 긴박함에도 고등교육재정은 GDP 대비 0.6%로 OECD회원국 평균의 60%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대학 교육 정책이 바로 서야 온전한 교육이 완성된다고 주장했다. 대학 서열체제의 문제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통합네트워크, 대학무상교육, 대학공공성을 주장한 후보다. 강원교육을 살리고 강원도의 고등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태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