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아동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부산진구 A어린이집 교사 B씨와 원장 C씨 등 2명을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잔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보육교사 B씨는 지난해 말부터 2개월 동안 당시 4세였던 원아 3명을 때리거나 꼬집는 등 수십 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부모 신고를 받은 경찰은 어린이집 CCTV를 분석한 끝에 학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아동 학대 정황을 발견해 교사와 원장을 양벌규정에 의해 입건, 조사했다"며 "세부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