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인 가구 현장 점검으로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오세훈 캠프에 따르면 오 후보는 18일 오후 11시 20분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하는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1인 가구 밀집 지역인 서울 광진구 일대에서 '1인 가구 안심 사업' 현황을 점검한다.
오 후보는 광진구 CCTV관제센터에서 현안 보고를 들은 뒤 주변 행동을 감지해 작동하는 스마트보안등 시연을 참관하고 광진구 화양동 일대로 이동해 안심마을 보안관과 함께 주택가를 도보로 순찰하며 스마트보안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올해 기준 서울의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의 34.9%로 높아졌고, 1인 가구 밀집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범죄 발생률이 최대 4배가량 높다.
1인 가구 안전을 위해 오 후보는 ▲ 2인 1조의 안심마을 보안관 ▲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안심이' 앱 ▲ 외부 상황을 감지해 긴급출동을 요청하는 '안전도어 지킴이' ▲ 스마트보안등 등 범죄예방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내 서울형 키즈카페 1호점 공사 현장을 방문해 "생활·안전, 여성·보육, 노년·건강, 반려 동·식물을 모두 아우르는 '서울형 가족안심 라이프스타일'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생활·안전 분야에서 행동 및 차량 인식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CCTV를 안전 취약지역에 설치해 스마트 안전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리수 2.0' 정책으로 지역별·단지별 대표 가구와 노후 빌라 등의 수질 검사를 확대 시행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여성·보육 분야에서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구직활동 지원금 지급, 기업 대상 고용촉진지원금 제도, 직무역량 강화와 재취업을 돕는 '경력보유인턴십'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는 2025년까지 100곳으로 늘리고, 놀이체험형 어린이 복합문화체험시설인 '서울상상나라'는 권역별 건립을 추진한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도 2025년까지 100개 공동체로 확대할 방침이다.건강·노년 분야에서는 의료·복지·지원·주거 기능이 통합된 공공실버타운을 권역별로 조성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부지 및 공동주택 사업 추진 시 노인요양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어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찾아 공원 재구조화 계획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또 한 번의 대변신을 통해 2025년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는 휴식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공약은 서울시가 이달 초 발표한 어린이대공원 재정비계획의 있는 것으로 시는 팔각당을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현재 운영이 중단된 동물공연장은 내년까지 다목적 실내 문화공연장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