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선거 "3선 도전 속 여야 맞대결"

[포항CBS 6.1지방선거 기획보도②]

▶ 글 싣는 순서
①경북지사 선거 "독주 수성 vs 4년 심판"
②포항시장 선거 "3선 도전 속 여야 맞대결"
(계속)

더불어민주당 유성찬 포항시장 후보. 선관위 제공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로 유성찬 전 한국 환경공단관리이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유성찬 후보는 "코로나19 속에 지친 시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침체된 포항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면서 "포항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모든 시민을 위한 일상회복 지원금 지급"을 약속했다.
 
유 후보는 철강산업과 더불어 지역의 친환경 산업이 더욱더 활성화해 새로운 산업의 축을 삼겠다고 공약했다. 환경전문가답게 환경산업단지를 만들어 연구개발해 새로운 경제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유성찬 "'환경이 곧 경제, 경제가 곧 환경'이다"면서 "친환경 산업단지를 만들어 연구·개발하고 상용화되면 새로운 경제사이클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환경관련 R&D연구센터와 기술산업단지 유치, 공공기관 포항이전을 통한 도시재건 국가책임 강화,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전환 적극 지원하는 등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지원, 오천사격장 이전부터 지역주민 활용방안 마련,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지원센터 설립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 선관위 제공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이강덕 후보는 보수당 후보에 현직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
 
컷오프 등 우여곡절 끝에 공천을 받은 이강덕 후보는 포항 최초의 3선시장이 돼 더 큰 포항의 도약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후보는 "3선 시장의 힘으로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포항을 경북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지역 균형 발전의 선도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8년동안 산업구조 다변화와 3대 신산업의 기반을 다져 관련 대기업의 유치와 세포막단백질 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많은 R&D인프라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앞으로의 4년 동안 '더 큰 포항'을 완성하기 위한 6대 분야 발전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현, 선순환하는 튼튼한 지역경제, 탄소중립도시 기반, 즐길거리 넘치는 해양문화관광 도시, 섬세한 복지 실현 및 청년 정책 중심, 도시재생 및 교통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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