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백신 접종 간격을 변경한다.
기존 확진자의 경우 증상이 회복되거나 의무 격리기간이 해제되면 바로 접종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1·2차 접종은 확진일로부터 3주 후에, 3·4차 접종은 확진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야 접종받을 수 있다.
이는 감염으로 얻는 자연면역 유지기간을 고려한 조치다.
다만 이번 변경조치는 권고사항으로 본인이 희망할 경우 기간을 앞당겨 접종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오는 31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의료기관이 없는 문무대왕면과 서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문 접종을 진행한다.
문무대왕면 보건지소에서 월·수, 서면 보건지소에서 화·목 등 주 2회 접종을 시행한다.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예약 후 접종하면 된다.
최재순 경주시 보건소장은 "예방접종은 코로나19에 대한 가장 강력한 대응수단으로 60세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은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