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녹동항 인근 해상에서 50대 관광객이 바다에 빠졌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17일 새벽 4시 30분쯤 고흥군 녹동항 바다정원 앞 해상에서 50대 관광객 A씨가 해상추락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의 신속한 구조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녹동파출소 경찰관을 출동시켜 신고접수 5분만에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해 A씨를 발견하고 구조장비를 이용해 구조 후 119구급차량에 인계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A씨가 지인과 술을 마신 뒤 부둣가에서 전화통화 중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부두나 선착장 일원은 장애물 등이 많고 해초류, 물이끼 등으로 인해 쉽게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관광객과 해양종사자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