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래 후보는 16일 대전CBS '12시엔 시사'에 출연해 "유성 복합터미널은 내년 11월 착공에 들어가고 하수종말처리장도 예타 심의를 받지 못해 십수 년을 끌어오다 통과가 돼 착공에 들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그동안 묶여있던 대형 사업들의 걸림돌이 다 해결됐고, 민선 8기에는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결의 실마리는 풀렸지만 겉으로 구조물이 드러나지는 않다 보니 국민들이 추진되지 않는 걸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또 국민의힘 후보들이 왜곡해서 아무것도 안 된 것처럼 소문을 내고, 코로나로 인해 적극적으로 (구민들께) 설명드리지 못해 못내 아쉽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타 후보의 공약을 보니 유성 복합터미널 문제를 가지고 또 거기 다른 시설들을 하겠다고 한다"며 "그 후보 얘기대로 하자면 이건 다 중단해야 하고 그러면 또 10년 이상 지연이 되고 지역 발전에 차질이 올 수 있다"고 꼬집었다.
정 후보는 재임 동안 유성구의 성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민선 7기 때 지방자치 경쟁력 자치구 전국 1위, 행정서비스도 전국 1위 성과를 이뤄내 작년에 감사원에서 분석하기를 100년 후에도 살아남을 도시가 지방에 세 군 데 있는데 그중 한 곳이 유성구"라고 치켜세웠다.
또 "대전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도입, 예방접종센터도 먼저 운영했고, 지난해 자원봉사자의 날 때 자원봉사를 활용해서 코로나 대응을 잘했다고 대통령상을 받았다"며 "행정 인프라 쪽으로 가면 두 개 동을 분동 했고, 유성보건소도 낡은 청사에서 신청사로 이전했다. 전국 최초의 음압병실이 들어가 있는 보건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포츠센터도 건립해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했고, 대통령이 쓰던 계룡스파텔 담장을 허물어 개방해 규제 개혁 사례로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유성구의 발전을 위한 공약에 대해서는 "봄에는 온천문화축제, 여름에는 재즈 앤드 맥주 페스티벌, 가을 국화 전시회, 겨울 빛과 크리스마스 축제 등 사계절 축제를 확실히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마을별 돌봄센터 설치, 디지털 전환 지원센터·미래 교육 지원센터 설립, 마을 착한 셔틀버스 운영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