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공장서 70대 하청노동자 추락해 숨져

탱크로리 위에서 화학물질 상차 작업 중 떨어져 숨져
고용노동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수사 나서

충남 당진의 한 화학공장에서 70대 노동자가 탱크로리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은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충남 당진시의 (주)삼주 당진공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77)씨가 치료 도중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일 오전 11시 13분쯤 공장 안에서 탱크로리에 알루민산소다를 상차하기  위해 탱크로리 상부에서 호스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던 중 약 2.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같은 날 오후 3시 55분쯤 사망했다.

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이 상시근로자 수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수사대상이라고 판단했다.

또 사고 확인 즉시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사고원인과 함께 중대재해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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