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전남 순천시 연향동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와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 학부모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김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어머님의 꿈인 교사로 들어가 참교육을 할 계획이었으나 얼마 안 돼 해직되고 말았다"며 "복직 기회도 마다하고 전교조 합법화와 김대중 대통령 당선, 민주 정치 진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전남 교육은 인구 급감 등으로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어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창의력 교육, 미래 교육, 디지털 교육, 교육자치로 전남 교육을 살려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의 후원회장인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은 "전남 교육은 지난 4년간 수능성적 역대 꼴찌에다 청렴도까지 역대 최하위로 추락했다"며 "무능하고 부패한 교육 세력을 몰아내고 새로운 리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은 "김대중 후보는 7년 동안 저의 비서실장을 하면서 지켜본 결과 정말 올바른 분, 청렴한 분, 능력 있는 분"이라며 "김 후보만이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전남교육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미래교육이 시작됩니다'라는 퍼포먼스를 진행, 아이들이 꽃길만 걷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실제 꽃길을 조성하기도 했다.
전남교육대전환실천연대 상임위원장인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후보는 노무현 재단 운영위원, 목포시의회 의장,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주민 직선 1,2기 전남도교육청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