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장·의령·함안·창녕군수 선거 막올랐다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경남 밀양시장과 의령군수, 함안군수, 창녕군수 선거의 후보가 확정됐다.

14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된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 밀양시장 선거 2명, 의령군수 선거 3명, 함안군수 선거 2명, 창녕군수 선거에 4명이 등록을 했다.

밀양시장 선거, 국민의힘·무소속 맞대결

국민의힘 박일호, 무소속 김병태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밀양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박일호(59) 후보와 무소속 김병태(63) 후보가 맞대결을 벌인다. 박일호 후보는 현직 밀양시장이며 김병태 후보는 밀양시청 행정국장을 지냈다.

전통적으로 밀양시는 경북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과 농업기반의 농촌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 후보 5명, 열린우리당 후보 1명, 무소속 후보가 1명 당선됐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64.5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1.51%를 득표해 도내 8개 시지역 중에서 윤 당선인에게 가장 많은 표가 나왔다.

의령군수 선거, 무소속 3파전

무소속 오태완, 무소속 김충규, 무소속 손호현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의령군수 선거는 무소속 오태완(56) 후보와 무소속 김충규(67) 후보, 무소속 손호현(61)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오태완 후보는 현직 의령군수이고 김충규 후보는 남해해양경찰청장을 지냈다. 손호현 후보는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오태완 후보는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았지만 법원의 6·1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 효력 정지 결정으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국민의힘은 의령군수 지역을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의령군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 후보나 보수성향 무소속 후보가 군수로 당선됐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67.16%를 득표한 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8.7%를 득표했다.

함안군수 선거, 민주당·국민의힘 맞대결

더불어민주당 장종하, 국민의힘 조근제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함안군수 선거는 민주당 장종하(36) 후보와 국민의힘 조근제(69) 후보가 맞붙는다. 장종하 후보는 지역구 최연소 경남도의원을 지냈으며 조근제 후보는 현직 함안군수이다.

함안군은 보수 색채가 강하지만 역대 지방선거에서 보수 정당 후보 4명, 무소속 후보 3명이 군수로 당선됐으며 인물론에 따라 변수가 작용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62.99%를 득표했으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2.63%를 득표했다.

창녕군수 선거, 민주당·국민의힘·무소속 4파전

더불어민주당 김태완, 국민의힘 김부영, 무소속 한정우, 무소속 유영식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창녕군수 선거는 민주당 김태완(42) 후보와 국민의힘 김부영(56) 후보, 무소속 한정우(65) 후보, 무소속 유영식(45) 후보 간 4파전으로 치러진다. 한정우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배제된 데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했다.

김태완 후보는 민주당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위원장이며 김부영 후보는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한정우 후보는 현직 창녕군수이며 유영식 후보는 창녕청년회의소장을 지냈다.

창녕군은 대구와 맞닿은 지리적 특성으로 역대 지방선거에서 보수 정당 후보나 보수성향 무소속 후보가 군수에 당선됐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69.57%,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6.69%를 득표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