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예비후보 "인구와 일자리 늘어나는 강진 만들 것"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윤다조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5월 13일 금요일
 
무소속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

[다음은 무소속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CBS매거진에서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지역 격전지의 후보자를 만나보고 있죠. 오늘은 전남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무공천 결정으로 관심이 쏠린 강진군수 후보와 연결합니다. 무소속 강진원 후보와 연결돼 있는데요. 후보님, 안녕하세요.
 
◆강진원> 네, 안녕하세요.
 
◇선은애> 현 군수를 따돌리고 민주당 강진군수 후보로 최종 결정됐습니다만,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결국 강진을 무공천 지역으로 확정했는데 어떤 과정이 있었던 건가요?
 
◆강진원> 강진에서는 4명의 후보가 강진군수로 출마했었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에서 1명을 컷오프 시키고 1차 경선에서 1명이 탈락하고 2명이 결선 투표했는데 결선 투표에서 제가 민주당 공천 확정자가 됐습니다. 그런데 상대측에서 이의를 제기해서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고 비대위에서 최종적으로 무공천 지역으로 확정했습니다. 
 
◇선은애> 금품 살포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천을 무효화 한 건데, 이러한 당의 결정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입니까?
 
◆강진원> 금품 살포는 제가 한 적이 없고, 금품을 살포하고 있는 기초의원 모 후보가 있었는데 그분이 금품을 제공할 때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고 상대 후보가 이의를 제기했는데 민주당 중앙당 윤리감찰단에서 강진원 후보와는 연관이 없고, 관련이 없고, 혐의가 없다고 인정했는데도 불구하고 무공천 지역으로 확정한 것에 대해서 심히 분노를 느낍니다. 
 
◇선은애> 공천 취소 원인으로 지적됐던 사안에 대해서는 향후 어떻게 대응해 갈 계획인가요?
 
◆강진원> 공천 확정은 우리 강진군민이 선택한 겁니다. 강진군민이 선택한 것을 일부 국회의원들이 자기편 가르기 식으로 자기편을 옹호하기 위해 이것을 뒤집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민심은 천심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군민이 선택한 것을 일부 국회의원들이 자기 쪽을 옹호하기 위해 이것을 취소하고 번복하는 일은 있을 수 없기에 다시 군민의 심판을 받아서 반드시 무공천 결정이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선은애> 후보등록을 하루 앞두고 결정된 사안이기에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셨는데, 출마를 결정한 이유도 궁금합니다.
 
◆강진원>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싶어서 출마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민주당의 결정으로 인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되고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와서 지방자치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데 일조할 예정이고요. 농어촌 시군이 모두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이런 위기의 강진에서 반드시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강진으로 만들고 싶은 의욕에서, 꿈에서 다시 출마하게 됐습니다.
 
◇선은애>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강진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되셨군요. 민선 5, 6기 6년간 강진군수로 계셨는데 민선 7기 군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강진원> 상대 후보가 한 것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평가를 하고 싶지 않은데요. 코로나 위기 때문에 상당히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은 그런 위기가 상대적으로 더 컸다고 봅니다. 민선 7기에 제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강진이 발전하고 먹고살기 위해서는 1차산업과 생태관광 산업을 통해 지역경제가 성장하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은애> 후보님은 '5‧5‧5‧5 목표와 3가지 핵심 전략으로 강진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시죠.
 
◆강진원> 대한민국 107개 농어촌 시군이 다 인구가 줄어서 10년, 20년이 지나면 그 지역이 없어지는 것을 인구소멸, 지역소멸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위기를 강진이 대표적으로 돌파하고 싶어서 관광객 500만 명을 유치해서 일자리 5,000개를 창출하겠다는 겁니다. 관광객 30명당 일자리 1개가 늘어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강진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기 위해서는 관광객을 늘려 일자리를 창출하는 전략이 가장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농가소득 연간 5천만 원 실현. 이렇게 되면 결국 향후 10년, 20년 후에는 목표했던 인구 5만 명을 달성하는 것이 5‧5‧5‧5 전략입니다. 
 
◇선은애> 그리고 3가지 핵심 전략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죠.
 
◆강진원> 강진 군정을 위해서는 관광산업이 비행기로 비유하면 맨 앞인 조종석에 있고요. 그다음에 농·수산업, 임업이 양 날개의 한쪽을 차지하고, 3차산업이 음식업, 여러 가지 반찬 산업, 가공업, 서비스업, 마케팅 등이 다른 쪽 날개를 차지하고요. 그 뒤에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4차 산업혁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교통여건이 불리하고 수도권에서 떨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강진은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강진은 1차산업 비중이 71%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1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후보님의 방안은 무엇인가요?
 
◆강진원> 코로나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때문에 사실 인건비, 재료비, 생산비가 급격히 올랐습니다. 상대적으로 농산물은 떨어진 측면도 있고 오른 측면도 있는데요. 1차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생산비를 절약하기 위한 시설물의 현대화와 최첨단 농업을 도입해야 하고요. 4차 산업혁명을 농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인력 문제에 가장 어려움이 있습니다. 인력 문제를 행정기관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해 인력지원센터를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농민들이 인력 문제없이 얼마든지 생산할 수 있는 기반 구축과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은애> 이외에도 공공 종합평생교육관을 건립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건 어떤 건가요?
 
◆강진원> 농어촌 지역이다 보니 문화예술이나 교육분야에 취약합니다. 어린이에서부터 주부,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취미생활도 하고 자기발전을 위한 것들을 한 곳에서 할 수 있고요.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전문인력이 있는 상태에서 이런 것들을 즐기고, 배우고, 취업으로, 자기의 직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교육관을 말하는 것입니다. 
 
◇선은애> 마지막으로 강진군수가 된다면 이것만은 바꿔내겠다, 이뤄내겠다 자신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강진원> 아까도 말씀드렸는데 대한민국 인구소멸 위기 지역에 107개 시군이 해당하는데요. 그중에서 강진만은 인구소멸, 지역소멸에서 벗어나서 역전되어 인구와 일자리가 늘어나는 강진을 만들고 싶은 것이 제 소망이고요. 특히 자연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사람의 정과 사람이 아름답고 사람이 문화예술과 맛과 멋이 있기 때문에 강진을 방문하고 싶은 그런 꽃보다 아름다운 강진 사람들로 변화, 발전시키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선은애>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 선전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진원> 네, 감사합니다.
 
◇선은애> 지금까지 무소속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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