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4명·제주시을 3명·제주교육감 2명 후보등록

제주도지사 선거, 민주 오영훈·국힘 허향진·녹색 부순정·무소속 박찬식
제주시을 국회의원, 민주 김한규·국힘 부상일·무소속 김우남
제주도교육감, 진보 이석문·보수 김광수…보수 단일화 파기 고창근 아직 접수 안해

민주당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왼쪽)와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가 12일 제주CBS 등 언론4사 토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상현 기자

6.1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인 13일 제주에서도 주요 출마자들이 후보 등록을 마무리하고 선거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영훈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는 이날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고 "제주의 미래를 가로막아온 적폐와 폐단을 없애 미래로 가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향진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도 이날 후보등록을 마치고 "윤석열 정부가 밝힌 제주 7대 공약과 15대 정책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제주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 역시 이날 후보 등록을 하고 "녹색정치를 응원하는 도민들의 열기를 받을어 자본의 노예인 제주도정에 녹색 균열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후보등록 첫날인 12일 선관위 접수를 마친 박찬식 무소속 후보는 "아직도 국제자유도시와 제주 제2공항의 환상에서 깨어나지 못한 거대양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민주당 김한규, 국민의힘 부상일, 무소속 김우남. 각 후보 제공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전에 나설 후보들도 일제히 등록을 마무리했다.

김한규 민주당 후보는 13일 선관위 등록을 마치고 "법조인과 청와대 경험을 살려 제주지역 삶의 질을 높이는 입법활동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12일 등록을 한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는 "민주당의 오만과 폭주를 견제하고 새 정부와 함께 제주의 미래를 견인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민주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우남 후보도 12일 후보등록을 한 뒤 3선 국회의원의 관록을 강조했다.

제주도교육감 선거와 관련해선 진보성향의 이석문 후보와 보수성향 김광수 후보가 후보등록을 마무리했지만 보수후보 단일화를 파기하고 출마의지를 밝혔던 고창근 후보는 13일 오후 5시까지 선관위에 나타나지 않았다.

제주도의원 선거 후보등록은 첫날인 12일 접수 상황만 집계돼 일단 제주시가 41명, 서귀포시는 18명이 후보등록을 마쳤고 제주도교육의원은 제주시 5명, 서귀포시 3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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