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싣는 순서 |
①제주행정체제 개편 오영훈·박찬식 "필요" 허향진 "검토" ②제주지사 출마 오영훈·허향진·박찬식 '포스트 코로나 전략은? ③제주지사 후보 '청년일자리'·'공기업 설립'·'공공일자리' 제시 ④제주지사 후보들 "환경보전기여금 도입해야" 한목소리 ⑤제2공항 갈등해법과 4.3 완전 해결 (계속) |
제주 제2공항 건설 찬반 입장
오영훈 후보는 "도민 갈등을 어떻게 최소화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하고, 국토교통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보완 용역을 진행중에 있다"며 찬반 입장을 제시하지 않았다.
허향진 후보는 "제2공항 건설은 문재인, 윤석열 정부의 공약"이라며 "법과 제도, 절차를 거치고 최대한 빨리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건설에 찬성 입장이다.
박찬식 후보는 "공개토론과 여론조사로 도민 다수가 반대했으면 그것으로 끝난 것"이라며 "제2공항 사업은 백지화하고, 공항인프라 확충 규모에 부합하는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 해소 방안
오영훈 후보는 "제주지역 항공 인프라 확충은 꼭 필요하고, 제주와 도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제주 미래는 도민이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도민 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허향진 후보는 "건설 진행과정부터 반대측 주민과 시민사회단체를 참여시켜 진솔하게 대화해 나가겠다"며 이주보상 대책과 소득창출지원 등 생활대책, 소음 개선 등 환경대책 등 지역주민 상생방안을 제시했다.
박찬식 후보는 "성산의 목소리는 공항을 꼭 지어 달라는 게 아닌 지역불균형을 해결해 달라는 것"이라며 "제2공항 대신 물류항과 물류단지, 가공단지가 들어서는 성산물류도시 조성은 서귀포 전체 발전을 이끌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4.3의 완전한 해결과 실천 방안
오영훈 후보는 "4.3의 완전한 해결은 어렵고 정의로운 해결이 맞다"며 추가 진상규명을 통한 정명(正名)과 미국의 책임 규명,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찬식 후보는 "4.3의 정의로운 해결의 핵심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피해보상, 가해자에 대한 심판,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와 정치적 조건의 확립"이라며 가해자에 대한 역사적 단죄와 함께 소외된 희생자와 유족을 껴안을 수 있는 대책 마련, 사유지로 방치된 4.3유적의 관리를 제시했다.
한편 언론4사 선거보도자문단이 제시한 6.1 지방선거 7대 어젠다는 △제주형 자치분권과 국제자유도시 △코로나19 대응 전략 강화 △지역주도 경제와 노동 존중 △제주도민 삶의 질 향상 △지속가능한 제주와 환경보전 △제주 제2공항 갈등 해법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