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진행된 토론에는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인 최종상 경무관과 광주과학수사연구소 소장인 김남이 연구관 등 양 기관에서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의 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감염병 예방 등으로 경찰·국과수 간 대면기회가 제한된 이후 처음으로 신기법 및 사례 공유를 통해 객관적 증거확보 및 증거처리의 전문성·무결성 확보 등 현장 대응력 강화를 통한 책임 수사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국과수 김남이 소장이 '과학수사 분야의 신감정법, 지문 지속성과 유류시기'에 대한 연구자료를, 전남경찰청 과학수사관 신진호 경위 등 5명이 '지문감정을 통한 사건해결 우수 사례'를 각각 발표하고 토론했다.
참석자들은 국과수에서 신감정 기법 연구자료 발표와 경찰에서 주제와 관련된 실제 현장사례를 준비해 토론함으로써 양방향 지식을 공유하는 연구 발전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광주국과수 김남이 소장은 "전남경찰에서 소통의 장을 만들어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경찰 과학수사와 국과수 법과학이 조화롭게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경찰청 최종상 수사부장은 "앞으로도 광주 국과수와 전남경찰 과학수사 간에 긴밀한 협업관계를 유지하고 끊임없는 연구·발전으로 범죄현장에서 구증자료를 확보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경찰청과 광주과학수사연구소는 이번 토론의 장을 시작으로 2개월마다 매 회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관련 분야 지식 공유를 지속적으로 추진,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한 동행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