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11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불공정하고 원칙 없는 공천을 자행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나선다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배제되더라도 수용하려 했으나, 지역위원장이 저를 주저앉히고 공천한 측근이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음주운전 등 전과자라는 사실에 허탈함과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여 명의 주민 추천을 받아 주민 추천 시의원으로서 당당하게 당의 선택이 아닌 주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대전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했지만, 공천 과정에서 탈락해 재심을 신청한 바 있다. 이후 재심 신청이 인용됐으나 홍 의원은 경선 일정과 방식 등에 반발하며 경선 집행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