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중재로 오늘 늦은 오후 민주당 김경일 후보와 전격 회동을 통해 민주진영의 분열을 막고 경기도와 파주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큰 틀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께서는 저의 말 못 할 가정사의 아픔과 공천과정에서의 억울함에 대해 깊은 공감과 위로의 말씀을 주시면서, 저의 명예회복과 민주진영 지방선거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힘을 합치자고 손을 내밀어 주셨다"고 덧붙였다.
최 예비후보는 "민주진영의 분열은 지방선거의 필패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경기도와 파주시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민주진영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저와 민주당 김경일 후보 간에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 민주진영 시민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조병국 예비후보는 11일 논평을 통해 두 예비후보의 단일화 합의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조 예비후보는 "50만 파주시민의 성숙한 정치의식과 시민의식은 민주당의 비열하고 정정당당하지 않은 정치공작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야합의 정치, 후보 단일화로 거래되는 표로는 결코 선거에서 이길 수 없음을 50만 파주시민이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