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취업자 86만5천명 늘었는데 부산은 고작 6천명↑

동남지방통계청 제공

지난달 전국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6만 5천명(3.2%)이나 늘었지만 부산은 6천명(0.4%) 증가하는데 그쳤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4월 부산시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부산 취업자는 166만 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천명(0.4%) 늘었다.

지난해 4월부터 1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증가 폭은 올해 1월 2만 8천명(1.8%), 2월 4만 3천명(2.6%), 3월 1만 3천명(0.8%)에 비해 축소됐다.

지난달 전국 취업자가 2천807만 8천명으로 86만 5천명(3.2%)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부산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부산 고용률은 56.5%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산업별로 보면 광공업(제조업)이 2만 7천명(-10.5%), 도소매·음식숙박업은 3만 7천명(-8.7%) 각각 감소했다. 건설업은 3만 3천명(25.8%),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2만 8천명(13.6%) 각각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는 39만 9천명, 임금근로자는 126만 5천명이다. 비임금근로자는 2만 9천명(-6.8%) 감소했으며 이 중 자영업자는 2만 3천명(-6.2%)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3만 5천명(2.9%) 늘었으나 이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2천명(0.2%) 증가하는데 그쳤다. 고용의 질이 상대적으로 낮은 임시근로자는 3만 5천명(12.0%)이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7만 9천명으로 1만 8천명(4.9%) 증가했으며 정규직이 상대적으로 많은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26만 1천명으로 1만 5천명(1.2%) 늘어났다. 일시휴직자는 2만 4천명으로 2만 7천명(-53.1%) 감소했다.

실업자는 4만 3천명으로 2만 1천명(-32.3%) 줄었고 실업률은 2.5%로 1.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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