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 지방의원 70% '물갈이'…여성 43%·청년 27% 공천

기초단체장 후보 5명 중 2명 교체
광역의원은 22명 중 16명, 기초의원은 69명 중 48명 교체
기초의원 지역구 20곳 중 16곳에 신인 '가'번 배치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로고.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광주지역 후보자를 확정한 가운데 상당수의 현역이 교체되고 청년과 여성들의 진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9일 광주 기초단체장 후보 5명, 광역의원 후보 22명(비례 2명), 기초의원 후보 69명(비례 9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초단체장 후보는 5명 중 2명이, 광역의원은 22명 중 16명이, 기초의원은 69명 중 48명이 교체됐다.

교체율은 기초단체장 40%, 광역의원 73%, 기초의원 70%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광주시당은 여성과 청년 후보 공천율이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여성은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22명 등 30명으로 33.3%였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의원 9명, 기초의원 30명 등 39명으로 42.8%로 증가했다.

청년은 지난 선거에서 광역의원 3명, 기초의원 12명 등 15명(16.6%)에서 광역의원 7명, 기초의원 18명 등 25명(27.4%)으로 늘어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 3명, 30대 8명, 40대 27명, 50대 43명, 60대 15명이다.

최연소 광역의원 후보는 서구 3선거구 후보로 선출된 만 27세의 이명노 후보이고, 기초의원 최연소 후보는 광산구의회 비례대표인 만 28세의 강한솔 후보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청년과 여성경쟁선거구 8곳을 지정하고 기초의원 지역구 20곳 중 16곳에 신인을 '가'번에 공천하는 등 청년과 여성, 신인들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송갑석 위원장은 "민주당 광주시당은 전국 시도당 중 유일하게 현직 국회의원이 참여하지 않은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성, 공정성,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노력했다"며 "청년, 여성 등 새로운 인물들이 지방정치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당원들과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변화와 혁신을 이루는 지방선거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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