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KT와 손을 잡고 'DIGICO KT 오픈랩'에 입주할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5월말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DIGICO KT 오픈랩'은 총 3개 층, 495㎡ 규모로 4-10인실의 업무공간 7개와 영상회의실, 라운지카페 등을 갖추게 되며 6월말 유성구 궁동에 개소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KT 오픈랩은 앞선 창업공간들과는 달리 민간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창업기업에는 창업공간이 무상으로 제공되고 KT가 진행하는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 참여 및 KT와의 사업화 연계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또 대전시가 스타트업파크 창업지원시설의 입주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주거비 지원도 받게 된다.
모집분야, 지원대상, 심사절차 등 세부적인 사항은 KT 공식 사업 아이디어 접수 채널인 테크케어(techcar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 김용두 기업창업지원과장은 "스타트업파크 조성에 대기업이 참여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KT와의 협력사업이 선도모델이 돼 향후 많은 대기업들이 우리지역의 창업지원에 적극 참여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2018년부터 유성구 궁동 일대에 대학 및 대덕연구단지가 연계된 기술창업 육성단지인 스타트업파크를 조성해 왔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대전시 D-브릿지 3개소 개소를 시작으로 2021년 4월에는 중기부와 협력하여 충남대학교 캠퍼스 내에 대전 팁스타운을 개소했다.
대전시는 KT에 이어 신한그룹과 손잡고 약 60개실 규모의 창업공간을 올해 9월말까지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