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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이재명 상임고문의 보궐선거 출마로 정치권이 다시 한 번 또 출렁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재명 전 지사의 측근으로 불리는 분이시죠. 김남국 의원을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김남국> 안녕하세요. 안산단원을 김남국입니다.
◇ 박재홍> 오랜만입니다, 의원님.
◆ 김남국> 찾아뵀어야 됐는데 죄송합니다.
◇ 박재홍> 일단은 이재명 상임고문이 대선 두 달 만에 이제 정치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이례적으로 빠른 복귀다 이런 평가도 있는데 의원님은 이재명 전 지사의 결정 어떻게 판단하셨습니까?
◆ 김남국> 아직 구체적인 메시지가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았는데요. 아마 금명간에 조만간 나올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을 걸로 생각이 됩니다. 주변에 가까우신 분들은 대부분 반대를 했는데요. 반대를 하신 분들의 많은 이유는 조금 더 쉬었으면 하는 바람.
◇ 박재홍> 쉬었으면 좋겠다.
◆ 김남국> 아무래도 선거 치르는 동안에 모든 것을 정말 쏟아 부어서 선거를 치르고 지금 이제 많은 분들께서 이야기하지만 조금 아직 선거 끝나고 나오기는 이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계시거든요. 그리고 지금 이렇게 계양으로 출마하는 것이 본인의 어떤 정치에는 손해가 많다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당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본인의 어떤 정치적 일정이나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조금 더 숙고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또 당인으로서 그래서 선당후사 하는 정신과 불과 한두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모든 국민의 어떤 사랑과 또 모든 당의 자원 이런 것들의 도움을 받아서 선거를 치렀는데 당이 어려울 때 또 출마 안 해, 도와달란다고 또 이렇게 거절하기가 쉽지 않았던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말씀 들어보니까 의원님도 만류하는 쪽이셨나 봐요.
◆ 김남국> 사실 굉장히 좀 만류하는 쪽의 한 명이었습니다.
◇ 박재홍> 비대위와 최고위가 얼마나 간곡하게 요청을 했길래. 측근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가셨을까요?
◆ 김남국> 저희가 분위기가 지난 주말 하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느낌이었는데요.
◇ 박재홍> 주말에.
◆ 김남국> 인천 선거도 살려야 된다라는 그런 이야기도 있었고 전체의 어떤 지방선거를 분위기를 모멘텀을 만들어야 된다라는 이야기가 좀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조금 이재명이 좀 전면에 나서서 책임감 있게 선거를 좀 치러야 된다라는 그런 이야기가 갑자기 주초에 이렇게 확 분위기가 일었던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직접 입장 언제 밝히실까요? 이번 다가오는 주일쯤에는 국민들 앞에서 본인 입장을 밝히실 수도 있을까요?
◆ 김남국> 그럴 걸로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이번 주 주일에 일요일날.
◆ 김남국> 일요일은 석가탄신일이니까 좀 더 빠르지 않을까요.
◇ 박재홍> 조금 더 빠른 시기에 이재명 상임고문의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다.
◆ 김남국>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이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인천 계양을 전략공천 얘기를 듣자마자 저격 투수 준비하겠다 이렇게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손을 든 분도 있어요, 내가 나가겠다. 윤희숙 전 의원. 당이 요구하면 경쟁 후보로 출마할 수 있다, 이런 기사도 있던데 의원님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남국> 이렇게 이준석 후보가 괴롭힐까 봐 출마하지 말자고.
◇ 박재홍> 이준석 대표가 괴롭힐까 봐.
◆ 김남국> 이런 농담도 약간 농담 반 진담 반 했었는데.
◇ 박재홍> 예측대로 이준석 대표가 괴롭히고 있다.
◆ 김남국> 누가 나오더라도 아마 대선 때 이재명 후보가 어떻게 선거를 치렀는지 많은 국민들이 보셔서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대선 후보 일정이 3개에서 5개 정도라고 하는데 비공개까지 16개에서 17개 막 코피 쏟으면서 혼신을 다해서 선거를 치렀었거든요. 제가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 드리면 선거 3일 전에 커뮤니티에 한 여성시대를 비롯해서 26개 커뮤니티에 영상을 다 각기 다른 영상을 찍어야 된다고 3일 전에 그거 26개의 영상을 찍어달라고 그랬는데 다 찍어주셨습니다. 그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그래서 그 정도로 성실하고 혼신을 다해서 치른 선거이기 때문에 누가 나오더라도 아마 출마를 하신다면 성실하게 그렇게 임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김성회> 의원님, 지금 당장 계양 선거도 계양 선거지만 이재명 후보님 나오시면 특히 수도권에 영향을 미칠 목적이 또 한편 있지 않겠습니까? 지금 보면 경기도 같은 경우에 그런 대로 그림이 그려지고 있는데 인천 같은 경우는 지금 좀 정의당과의 대결 등으로 인해서 지금 민주당이 열세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 서울 같은 경우는 또 더 어려운 상태인데 이재명 후보님이 본인 지역구 하면서 이렇게 수도권까지 전부 다 아우르면서 선거운동 할 수 있을까요?
◆ 김남국> 이제 그게 가장 어려운 문제인데요. 지난번 총선 때 오세훈 시장님께서 사실은 대선 후보급 주자인데도 본인의 어떤 지역구 선거를 치르다 보니까 다른 지역 지원 유세하는 게 사실은 녹록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쉽지가 않았는데요. 그런데 좀 차별점이 있는 것이 이재명 후보는 빅스피커가 좀 오세훈 시장과 다른 차이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스피커의 크기가 다르다?
◆ 김남국> 메시지 전달 파워가 오세훈 시장과 좀 다르기 때문에 직접 이렇게 발로 뛰는 것도 잘하지만 골목골목 이렇게 뛰는 것도 하겠지만 그런 어떤 물리적, 공간적 한계가 넘어서 메시지를 주요한 메시지를 시의적절하게 내서 전체의 어떤 선거와 판도를 바꾸는 역할을 좀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성회> 그런데 한편으로 걱정되는 것은 어쨌거나 말씀드렸던 인천, 경기, 서울 선거에서 민주당이 좀 그러니까 이재명 상임고문 출마 이후에 이기거나 더 그림이 좋아지는 것이 돼야지 사실 이재명 상임고문이 정치력이 유지가 될 텐데 그런 흐름들 잘 만들어질 수 있을지 이런 것도 걱정이 되거든요.
◆ 김남국> 그래서 사실은 저희가 이제 정치인들이 뭔가 이렇게 정치적 행보를 할 때에는 다 이렇게 뭔가 계산이라고 하는 것들을 한다라고 하잖아요. 그러면 이렇게 뭔가 봐서 손해도 있고 얻는 것도 있고 손해도 있을 건데 사실은 지금 이렇게 출마하는 거는 훨씬 더 손해가 많거든요. 지금은 어려운 당 차원에서 선거의 결과에 대한 책임도 있을 것이고 또 여러 가지 명분에 대한 어떤 싸움도 있을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출마를 결정한다는 게 어려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선당후사의 정신 또 당이 어려울 때 도와야 된다라는 그런 마음 또 무엇보다 많은 당원들이 이재명 빨리 보고 싶다라는 그런 얘기를 하고 있어서 어렵게 결정을 하고 계시는 중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결국 당의 필요 때문인데요. 이게 국민들은 못 느끼거든요, 그런 필요성들을. 왜냐하면 지금 대선 패배한 지 두 달밖에 안 됐고 복귀 명분이 부족하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특히 그 정치적 고향이라고 하는 성남 분당갑에 나가셔야 될 텐데 연고가 전혀 없는 인천 계양을을 선택한 것도 그것도 대결을 피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의구심을 들게 하고요.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 경찰서 압수수색에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법인카드 사용 문제와 관련해서? 그 수색영장에 보면 피의자라고 적시가 돼 있어서 선거 내내 이 문제가 시끄러울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남국> 그런 비판이 있을 것이 예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또 그런 것들도 부담이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이렇게 출마를 해야 된다라는 또 필요성을 많이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런 어떤 비판을 감수하고 또 당을 살려야 된다라는 그 이야기가 많았고요. 또 한편으로는 윤석열 당선인이 잘하고 있다라고 하면 사실은 또 그런 어떤 여론이나 이런 것들이 적었을 텐데 지금 한편으로는 지금 윤석열 당선인 지금 지명한 후보자들 청문회 지금 하고 있는데 보면 면면을 보면 다 너무나 문제가 되는 그런 후보자들 이렇게 청문회 하고 있고 또 거기에 더해서 인수위에서 약속했던 공약들이 다 후퇴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또 우리 야당으로서의 어떤 정책적인 선명성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기 위한 메시지, 메신저로서 그런 역할을 위해서 또 요구되는 이야기, 필요성이 좀 이야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 진중권> 그렇다면 더욱더 인수위원장인 안철수 후보가 출마하는 분당갑에 가서 정말 정면승부를 해야 되는 게 아닌가요?
◆ 김남국> 정면승부 그쪽에 분당갑에 가서 정면승부를 할 수도 있는데요. 그런데 지금.
◇ 박재홍> 한판승부라고 해 주세요.
◆ 김남국> 알겠습니다. 안철수 후보와 한판승부 하는 것도 좋은 일이겠지만 본인이 뭔가 이렇게 승부를 내서 본인과 안철수 후보가 두각을 보이는 것보다 지금 처음에 이야기 나왔던 게 인천시장 선거와 인천시의 선거를 살려야 된다는 그런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에 지금 이재명의 정치, 당과 전체 지방선거를 살려야 된다, 모멘텀을 만들어야 된다라는 그런 필요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그런 프레임을 벗어나서 계양으로 가야 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안철수 위원장의 출마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제 김병관 전 의원, 민주당 김병관 전 의원과 함께 경쟁을 해야 될 텐데. 어떻게 보세요?
◆ 김남국> 김병관 의원이 제일 싫어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 박재홍> 안철수 위원장의 출마를?
◆ 김남국> 저도 좀 안 나오셨으면 좋겠는데 우리 김병관 의원님 정말 훌륭하게 의정활동하시고 성품도 진짜 좋으신 분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안 나오셨으면 진짜 좋은데 왜 이렇게 또 분당갑으로 나오신다고 그러시는지. 그게 안타깝고요. 인수위원장 역할을 좀 잘하셨으면 국민들이 나오시는 걸 박수 쳤을 텐데 역대 인수위원장 중에서 좀 많이 이렇게 주목도 받지 못하고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라는 그런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후보자의 어떤 공약과 관련되어서 후퇴는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그러나 후퇴를 한다라고 하면 국민들에게 왜 이렇게 공약을 후퇴할 수밖에 없는지 충분하게 설명을 해 드리고 죄송하다라는 것들을 그렇게 하면서 충분하게 돌파하는 그런 역할들을 했어야 되는데 그러한 것들을 잘 하지 못했고 또 무엇보다 국정과제와 관련된 것들을 선명하게 제시하고 이야기하는 그런 게 필요했는데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아서 좀 아쉽네요.
◇ 박재홍> 그 아쉬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김병관 후보랑 좋은 승부가 될 수도 있겠네요, 김병관 후보 입장에서는.
◆ 김남국> 한판승부입니다, 좋은 승부라기보다는.
◇ 박재홍> 한판승부.
◆ 김남국> 한판승부.
◇ 박재홍> 다음 주 월요일에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있지 않습니까? 정치권뿐만 아니라 국민적 관심도 커지고 있는 것 같은데 민주당에서 준비를 잘하고 있나요?
◆ 김남국> 앞서 한판승부에서 한겨레 보도 가지고 이야기한.
◇ 박재홍> 논문.
◆ 김남국> 이렇게 한동훈 후보자 논문 이야기가 보도가 되었는데요. 후보자의 도덕성과 관련된 부분에 이렇게 검증을 하고 있고요. 그와 동시에 후보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접점과 자질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경쟁을 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 진중권> 저는 기대하고 있거든요. 특히 검수완박과 관련해서 사실은 정책 검증이 돼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그래서 민주당 의원님들과 한판승부 기대하고 있는데 자신 있으신가요?
◆ 김남국> 그런데 이게 기대가 너무 높으면 실망하실까 봐 약간 부담이 되니까 기대를 좀…
◇ 박재홍> 하지 말까요?
◆ 김남국> 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기대를 빼시는 게.
◆ 진중권> 할래요.
◆ 김남국> 안 됩니다, 안 됩니다.
◇ 박재홍> 의원님 왜 벌써부터 이렇게 전쟁을 앞두고.
◆ 김남국> 전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국민 눈높이에서 엄정한 잣대로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두고도 말이 많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당선자가 한덕수 후보자를 포기할지언정 한동훈 후보자는 절대 포기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 김남국> 결국에는 소통령 측근이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 것으로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더더욱 잘못된 인사라고 생각이 됩니다. 법무부 장관이라고 하는 게 결국에는 검찰수사에 대한 최종적인 어떤 기소와 수사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리인데 여러 가지 형사사건도 있지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어쨌든 측근이 너무나 가까운 측근이 가 있으면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과연 이게 적절한가라는 그런 생각이 들고요. 또 그리고 더 나아가서 지금 민정수석실도 또 없애서 또 그 민정수석실과의 역할을 일부는 법무부로 옮긴다고 해서 그러면 이게 민정수석실의 어떤 대통령의 어떤 보좌하던 민정수석실의 기능이 공적인 역할을 하는 정부 기능의 법무부와 충돌하거나 혼재되었을 때 문제는 없는 것인지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도 있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월요일에 있을 청문회 때 어떻게 또 검증을 하는지 또 국민들이 잘 지켜보지 않으실까 생각을 합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고 스튜디오로 모시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남국> 감사합니다.
◇ 박재홍>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