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충청권 시.도지사 후보 5명이 중부권 미래경제벨트를 대한민국 신성장 중심으로만들겠다는 취지의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노영민 충청북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5명(김동연.허태정.이춘희.양승조)은 6일 충북 청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발표한 선언문을 통해 "선진국이 주도하는 산업을 빠르게 추격하는 추격 경제로는 더 이상 세계 경제를 선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부권 미래경제벨트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협의체 구성 △미래 신산업 기술혁신 상호지원과 거점대학과 산.학.연.관 거버넌스 구축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대한민국 첨단산업발전과 글로벌바이오메카 도약 실현 △탄소 중립 대전환을 위한 녹색혁신역량 강화 △서해안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 개발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해 경기.충청권 상호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시.도별 추진사업으로 충북은 △고속교통망 허브 구현과 국토X축 완성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 공항 겸 충청권 메가시티 관문공항으로 육성 △첨단산업.글로벌 바이오산업 메카 도약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국민적 신뢰를 높이고 새로운 미래정치의 장을 열기 위한 '정치개혁'에도 함께 앞장서기로 했다.
지방선거 이후 △연동형 비례대표제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국민소환제 도입 △지방의회 중대선거구제 확대 △제왕적 대통령제 타파와 지방분권.균형발전을 위한 헌법 개정 등의 내용을 담은 가칭 정치개혁공동촉구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청년.여성.정치신인 등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당내 TF 구성 촉구, 지역 정치에서 먼저 기득권 깨기 등도 공동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노 후보는 "충북을 비롯한 중부권을 고르게 발전시켜 대한민국 신성장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5개 광역단체장이 마음을 모았다"며 "충북이 중부권 경제벨트의 중심이 되어 경기.충청권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역갈등 조장하는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장 후보에서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이 후보가 또다시 KTX 세종역 설치 공약을 발표했다고 한다"며 "이미 추진 불가능하다고 결론이난 사안임에도 이 문제를 또다시 제기하는 것은 충청권 공조를 깨는 것은 물론 충북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한심한 작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의 행태는 충북도민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 충청권의 상생 발전을 포기하는 지역 이기주의 행위임이 분명하다"며 "충북도와 민주당 충북도당, 민주당 소속 청주시 국회의원들은 이 후보의 입에서 더 이상의 KTX 세종역 설치 발언을 하지 못하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