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잘 나가는 아파트? "초소형 아니면 초대형"

60㎡초과~85㎡이하 0.02% 내릴때 135㎡초과 0.09% 올라

황진환 기자
새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에 재건축 단지와 강남권 초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는 가운데 규모별 양극화 양상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번주(2일 기준) 전국 135㎡초과(초대형) 아파트는 평균 0.0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40㎡이하(초소형)와 40㎡초과~60㎡이하 아파트도 각각 0.02%, 0.03% 올랐다. 반면 60㎡초과~85㎡이하(중소형) 아파트는 0.02% 내렸다.

초대형 선호현상은 지방에서 두드러졌다. 초대형 아파트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0.05%, 5대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는 0.11%, 8개도(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남·제주)는 0.19% 올랐다.

지역별로는 충남 초대형 아파트 상승률이 0.54%로 가장 많이 올랐고 △경남 0.30% △대구 0.21% △경북 0.19% △부산 0.1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대구는 같은 기간 85㎡초과~102㎡이하 아파트가 0.47% 내리는 가운데 초대형만 상승했다.

40㎡이하 초소형 아파트 강세는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이번주 수도권 초소형 아파트는 0.05% 올랐다. 같은 기간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해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가 포함된 중소형 아파트는 0.03% 내렸다.

서울에서도 초소형과 초대형 선호 현상이 감지됐는데 이런 양상은 강남권에서 두드러졌다. 이번주 서울의 초소형 아파트는 0.01% 내렸고, 초대형은 0.06% 올랐다.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3구가 포함된 동남권의 경우 초소형 아파트는 0.14% 올랐고, 초대형 아파트는 0.07% 오른 반면 중소형 아파트는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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