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에 참여한 현역 단체장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던 후보들이 모두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구 류규하, 동구 윤석준, 서구 류한국, 남구 조재구, 북구 배광식, 달서구 이태훈, 달성군 최재훈 후보가 공천장을 받았다.
수성구 김대권 구청장은 이미 단수 추천을 받은 상태다.
주호영 대구 공관위원장은 "여론조사는국민의당 출신인 권영현 예비후보가 참여한 중구는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로 이뤄졌고, 나머지 6개 지역은 책임 당원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했다"고 밝혔다.
특히 동구청장 후보 경선의 경우 사실상 1대3으로 싸운 윤석준 예비후보가 젊은 리더십을 내세우며 46표차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해 눈길을 끌었다.
경선을 통과한 후보 가운데 서구와 북구, 달서구는 모두 3선에 도전한다.
또, 8개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대구시의원 출신은 중구와 동구, 남구, 달성군 등 4곳에 이른다.
대구공관위는 이날 각 예비후보 대리인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담긴 서류 봉투를 눈 앞에서 개봉한 뒤 가산점 합산 등 여론조사 내용을 정리해 최종 발표하는 등 공정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공관위는 또 대구시의원 가운데 △중구1 이민환, △남구1 박우근 △남구2 윤영애 △북구2 김지만 △달서구3 황순자를 추가 공천하는 등 대구시의원 29명 중 26명을 확정 발표하고 나머지 3곳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