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 춘천소양성결교회 목사가 진행한 4일 강원CBS후원 특별생방송은 전날에 이어 강원CBS 신사옥 건축에 앞장선 교회들의 동역 사연과 '작은 교회'의 성장을 돕고 미래세대를 위한 강원CBS와 교회의 역할이 다뤄졌다.
강원CBS 후원과 사옥건축 모금에 앞장섰던 박인관 목사(춘천광염교회, 전 강원CBS 춘천 운영이사장)는 "목회자들이 말만 해서 되겠나. 교인들한테만 CBS 사역에 동역하자고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개인적으로도 앞장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CBS는 이 사회가, 교회가 나아가야할 역할을 알리고 지혜를 제시하는 언론이자 선교방송이다. 사회 깊이 들어가서 바른 소리도 하고 복음으로 위로하고 나침반 역할을 하는 것이 CBS만이 가진 장점이다. 교회와 성도들이 강원CBS를 위해 기도하고 응원하고 후원해야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작은 교회, 개척교회에 대해 어렵다고 생각하는 시선들도 있지만 작은 교회는 작기 때문에 성도 한사람, 한사람에게 사역을 깊이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소개했다.
"어느 공중파 방송을 보더라도 예능, 음식이 주를 이루는 방송 세태 속에서 강원CBS에서는 찬양이 흘러나오고, 목회자들의 설교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다. 강원CBS가 그 일을 잘 해주고 있어서 열혈팬이 안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 중에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애청자들의 사연, 후원 신청, 특별 헌금도 이어졌다.
김남주 원주운전기사선교회장은 "강원CBS가 원주지역 발전과 복음을 전파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기쁨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강원CBS만의 장점을 더 살려달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전화를 걸어온 김성용 씨(농협 중앙회 근무)는 "강원도 근무 당시 업무적으로 연관이 있어서 강원CBS기자들을 많이 만났다. 한결같이 공정하고 정의로웠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려는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저도 하나의 밀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후원 의사를 전했다.
김주영 장로(원주서원감리교회)도 "강원CBS와 24시간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에서, 차에서, 휴대폰에서 매일 듣고 있다. 세상에 선한 역할을 하는 강원CBS를 열렬히 응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준 씨(자영업)는 "평소에도 많이 듣는 강원CBS 방송에서 '하나의 밀알되어'라는 특별생방송을 접하고 저도 작은 밀알이 되어보자는 취지에서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도 강원CBS와 애청자들이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백홍열 씨(공무원)도 "선한 영향력 있는 강원CBS를 늘 응원하고 있다. 지금처럼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공정한 보도, 강원도 교회들을 위한 활동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황기현 장로(순복음춘천교회)는 "강원CBS가 하는 일을 쭉 지켜봤다. 어두운 곳을 밝히고 교회에 힘이되는 강원CBS가 앞으로도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틀 간 '하나의 밀알되어'를 진행한 김선일 목사는 "강원CBS 주인은 교회와 성도 여러분이다. 앞으로도 나의 방송 강원CBS를 위한 방송 사역자가 되어 달라"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정예현 강원CBS 대표는 "27년을 맞은 강원CBS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강원도 모든 교회와 성도, 애청자들의 기도와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기도와 후원의 무게를 모든 임직원이 가슴에 새기고 빛과 소금의 선교방송, 언론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CBS는 개국 27주년과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을 위해 오는 5일 오후 2시, 7일 오후 6시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십계' 무료 상영회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