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장에는 조재구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 직전인 지난 4월 27일 오후 4시쯤 구청장 신분을 이용해 구청장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선거 운동을 한 정황과 관련 자료들이 담겨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조재구 후보가 상대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이어가며 참석한 기자들에게 자신에게 우호적인 기사 작성 등을 종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권오섭 예비후보는 "조재구 후보가 자초한 도를 넘은 행동이 논란을 넘어 이제 각종 불법 의혹으로 번지고 있어 심히 유감"이라며 "사전 선거 운동과 허위사실 유포, 명예 훼손 등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오섭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대구시선관위에 같은 내용으로 조재구 후보를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