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한 3자 가상대결 결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치열한 양자 대결이 예상된다.
제주CBS 등 제주지역 언론 4사는 오는 6월1일 치러질 제8회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제주도교육감 후보를 대상으로 3자 가상대결과 양자 가상대결을 차례로 조사했다.
우선 이석문 직전 교육감과 고창근 전 교육국장, 김광수 전 교육의원 가운데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었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이석문 후보 30.2%, 김광수 후보 20.2%, 고창근 후보 19.2%를 보였다.
이석문 후보는 50대(32.1%), 화이트칼라종사자(33.6%), 학생(37.1%)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보였다.
반면 고창근 후보는 자영업 종사자(22.7%)가, 김광수 후보는 60대(29.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이석문 후보가 서귀포시 동지역(28.9%), 고창근 후보는 서귀포시 읍면지역(20%), 김광수 후보 제주시 동지역(19.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주도교육감 선거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누가 단일 후보가 되든지 접전이 예상된다.
이석문 대 고창근 양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를 가정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이석문 후보는 35.5%, 고창근 후보 32.9%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태도유보는 29.5% 였다.
이 경우 3자 대결에서의 김광수 후보 지지층 가운데 53.5%가 고창근 후보로, 18.9%가 이석문 후보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3자 대결에서의 고창근 후보 지지층의 40%가 김광수 후보로, 23.2%가 이석문 후보로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6월 1일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어느 후보로 보수 단일화가 되든지 간에 양자 대결에서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