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청장 선거 4곳에서 민주당 vs 국민의힘·무소속…서대석 서구청장 무소속 출마

광주 동·남·북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vs 국민의힘
민주당 공천 탈락 서대석 서구청장, 무소속 출마
서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김이강 vs 서대석 '양강 구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연합뉴스

6·1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광주지역 구청장 선거 5곳 중에서 4곳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과 무소속 후보의 도전을 받게 됐다.  

특히 서구청장 선거는 서대석 현 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이강 전 광주시 대변인과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구청장 선거의 경우 민주당 임택 현 청장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으면서 국민의힘 양혜령 전 광주시의원과 겨루게 됐다.

남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병내 현 청장이 공천장을 때내면서 국민의힘 강현구 건축사에 맞서 재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북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내 경쟁자가 없어 단수 공천된 문인 현 청장이 재선가도에서 국민의힘 강백룡 전 북구 부구청장의 도전을 받는다.

광산구청장 선거의 경우 유력 후보의 이의신청 등으로 공천이 늦어진 가운데 박병규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이 공천을 받았는데, 현재 다른 정당의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서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경선에서 김이강 전 광주시 대변인이 공천을 받았지만 공천에서 탈락한 서대석 현 서구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양강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서 청장은 2일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뒤 이날 오후 2시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민주당 김이강 후보가 치열한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지만 서 청장이 인지도가 높은 현역 구청장이라는 점에서 서구청장 선거는 누가 승리할지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라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서 청장은 민주당 경선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우진 당시 서구청장과 경쟁해 승리하면서 초선에 성공했는데, 이번 선거는 4년 전 서구청장 선거의 판박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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