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성빈 장수군수 경선후보가 경선투표 과정에 대리 투표 의혹이 있다며 재심신청과 함께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양성빈 후보는 2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수군 번암면 한 마을에서 상대 후보 지지자가 마을 주민 15명의 휴대폰을 수거하고 5만 원씩 교부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또, "장수 관내 다른 지역인 장계면에서도 상대 후보 지지자로 판단되는 인물이 노인 부부의 휴대전화를 수거해 대리 투표했다는 제보가 있었으며 역시 상대 후보 지지자로 판단되는 또 다른 인물이 노인들의 휴대폰을 통해 대리 투표를 했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말했다.
양성빈 후보는 "이같은 대리투표 정황을 파악해 장수군 선관위에 고발했으며 전북경찰청에도 고발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