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가칭 '천안 이봉주 마라톤대회' 개최를 위한 마라톤 코스 개발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27일 열린 보고회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이봉주 선수,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육종영 시의원, 김철환 시의원, 관련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천안시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이봉주 선수와 마라톤 코스를 개발해 올가을 대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마라톤 풀코스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코스와 대회 명칭 선정 방법 등 마라톤대회 개최를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이봉주 선수는 천안 이봉주 마라톤대회를 위해 선수 경험을 살려 코스를 직접 설계하고 이름을 붙여 대회 당일 전국의 마라토너와 함께 힘차게 달리며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봉주 선수는 "환경이 좋고 안전하면서 마라토너들이 지루하지 않을 코스를 개발하고 싶다"며 "천안시는 입지 조건이 좋은 만큼 시민들의 협조와 관심으로 마라톤대회가 잘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이 낳은 세계적인 마라토너인 이봉주 선수와 코스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시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라며 "전국의 많은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