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경쟁자 없이 최근 6.1 지방선거 민주당 괴산군수 후보 공천을 확정 지은 이 군수는 25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이 군수는 "민선7기 들어 기지개를 켠 괴산의 미래기반 사업들이 정상 추진돼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연속성과 일관성이 필요하다"며, "괴산의 발전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괴산군이 전례 없이 많은 사업을 시작한 지금 시점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주춤거리다가
는 도약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칠 수 있다"며 "30여년의 공직경험과 지난 4년 동안의 노하우와 성과를 토대로 오로지 고향 괴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생명산업으로 농업 육성, 체류형 복합관광휴양시설 조성 확대, 괴산군 문화관광재단 설립, 목재산업클러스터 조성, 신규 산업단지 조성, 괴산형 보육체계 구축, 미니복합타운 등 주택 공급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군수는 이날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애초 송 전 본부장과 정성엽 전 충북도 보건복지국장, 이준경 전 음성부군수 간 3인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동일 선거구 3회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방침 변경과 경선 전 당원 실명 유출 등 특정후보 밀어주기 논란 등 잡음 끝에 경선은 중단됐고 결국 송 예비후보가 낙점됐다.
이에 따라 정 예비후보는 탈당 뒤 무소속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 예비후보도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인 정진석 국회 부의장과 사돈 관계인 박덕흠 의원의 입김이 공천에 작용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