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출자 참여로 운용 중인 '넥스트 유니콘 벤처펀드'를 통해 벤처 스타트기업 2곳에 20억 원을 투자했다.
시는 25일 칸워크홀딩㈜(대표 구본생)와 ㈜로티(대표 임우빈)에 각 10억 원씩 총 20억 원의 펀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칸워크홀딩㈜는 CNC 머신 전동주축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이며, 최근에는 2025년 RE100 달성을 목표로,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소형풍력발전을 통한 그린스마트팩토리 사업도 추진 중이다.
㈜로티는 조명용 OLED 판넬 제조 분야에 신공정을 도입해 성장 중인 기업이며, 이번 투자 결정에 따라 현재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본사와 공장 모두를 올해 창원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칸워크홀딩㈜와 ㈜로티는 신성장동력산업 개척, 탄소중립 순환경제 선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창원특례시민의 우선 고용을 위해 노력한다. 시는 원활한 기업활동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한다.
창원특례시 1호 펀드인 중소벤처펀드는 현재까지 4개사에 총 27억원의 투자를 실현시켜 출자액 20억원을 웃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격월로 개최하는 벤처투자 매칭데이를 통해 유망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특례시장은 "혁신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두 기업의 약진을 응원한다"며 "창원의 산업이 그린스마트팩토리와 혁신 스타트업이라는 새옷을 입고 또한번 비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