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메타지놈 기반 치매예방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국비 19억 2500만 원, 시비 5억 7800만 원, 민자 3억 200만 원 등 총 28억 500만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특히 조선대학교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이 보유하고 있는 치매코호트 빅데이터를 활용해 치매 조기예측 및 예방을 위한 △메타지놈 데이터 기반의 치매유발 원인균 검사키트를 개발하고 △치매예방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의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주식회사 뉴로젠, 아토플렉스, 지엔아이씨티 등은 마이크로바이옴에서 추출한 유전체 데이터를 치매 정밀의료데이터화 연관 분석해 치매유발 원인균을 규명하고 이를 통한 치매예측 검사키트를 개발한다.
주식회사 코랩은 전남대, 광주과기원과 함께 치매예방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개발한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 효과가 입증된 '바이셀라 시바리아(Weisella cibaria) CMU 균주'를 기반으로 구강 및 장내의 유해세균을 제어함으로써 뇌의 염증 발생을 막아 치매를 억제하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제품을 제작하고 임상시험 후 인허가를 받아 사업화하는 것이다.
광주시는 2012년부터 치매관련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과 '국가 치매예측기술 연구개발사업' 등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정보를 포함한 아시아 최대 규모인 약 1만 8천 건의 다양한 치매코호트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더불어 치매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등 치매관련 산업의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도 계속적인 치매관련 기업들의 신규 사업 참여가 예상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치매산업의 메카로서 광주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군의 집합을 말하고 메타지놈(metagenome)은 여러 종의 미생물 유전체의 집합을, 그리고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유산균처럼 건강에 유익하다고 여겨지는 살아있는 미생물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