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주 광주시의원의 '몰염치'의 끝은?

[기자수첩]

 

광주시의회 김익주 의원이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만 하고 실제로는 출마하지 않았는데도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광주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한 광주 구청장 후보 7명의 명단에 버젓이 이름을 올려 어처구니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익주 의원은 지난 3월 21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일이 더 나은 광산의 대전환'을 시작하겠다"며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런데 김 의원은 지지자들까지 모아 '광산의 아들 김익주'라는 명칭을 내걸고 대대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더니 불과 며칠 안 돼 광산구청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해 실 없는 행동이라는 빈축을 샀다.

여기에 김 의원은 현직 광주시의원으로 이용섭 후보 캠프의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은 것은 물론 구청장 선거에 불출마했는데도 이용섭 지지 구청장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기행을 이어갔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익주 의원이 현직 광주시의원으로는 이례적으로 특정 후보 캠프에 몸담아 십자포화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구청장 선거 출마를 하지 않으면서 시장 후보 지지 구청장 명단에 동참한 것은 '몰염치'한 일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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