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23일부터 철도박물관 전면 개관

철도박물관 전경. 한국철도공사 제공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 운영 중이던 철도박물관이 오는 23일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정부의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조치에 따라 23일부터 철도박물관을 전면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철도박물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장기간 휴관을 이어오다, 지난 11일부터는 하루 300명 이내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철도박물관은 문화재청이 지난 7일 신규로 지정한 4건의 국가등록문화재 차량 등을 포함, 1만2600여점의 철도관련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폐선된 수인(수원-인천)선과 수려(수원-여주)선 등의 구간에서 운행된 협궤 디젤동차 163호와 협궤 객차 18011호 등 국가등록문화재를 비롯해, 안춘천철교 구조물 등 100년 이상 철도가 운행돼 한국전쟁의 흔적이 담긴 전시물로 인해 주말에는 조기에 예약 마감되는 등 이용 수요가 적지 않다.
 
배은선 코레일 철도박물관장은 "휴관기간 동안 전시 설명판을 교체하고 전동차 시뮬레이터 등을 갖춰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소중한 철도유물 관람으로 치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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