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윤다조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4월 21일 목요일
[다음은 최치현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청장 경선 후보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CBS매거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청장 경선 후보를 차례로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 청와대 행정관 최치현 광산구청장 경선 후보를 만나봅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최치현>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선은애> 민선 5기, 6기 광산구청에 계실 때 '갈등 민원 해결사'라고 불리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일을 하셨나요?
◆최치현> 민선 5기, 6기 광산구청 민원실장으로 일했습니다. 제가 했던 일은 꽃길도 아니었고 비단길도 아닌 주민 여러분들께서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운 그런 현장을 찾아서 해법을 찾는 그런 일을 했습니다.
◇선은애> 갈등, 민원을 해결하는 건 참 쉽지 않은 일인데 어려운 일을 하셨네요. 이번에 광산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셨는데 그 이유부터 말씀해 주시죠?
◆최치현> 광산구에는 풀어야 할 산적한 현안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이런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그 해법으로 광산구 100년 번영을 이끌기 위해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애청자 여러분들께서 잘 알고 계시는 광주 군 공항 문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와 역세권 개발,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같은 문제들이 오랫동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나아가 광주형 일자리를 중심으로 빛그린 산단에는 미래의 모빌리티 산업이 자리를 잡아야 하고요. 첨단 3지구에는 인공지능 산업도 안착시켜내야 합니다. 하나하나가 광산구를 넘어서 광주와 전라도 전체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일인데요.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해서 잘 풀어낼 자신이 있습니다.
◇선은애> 민선 5기, 6기 광산구청에 계셨었는데, 그럼 광산구 구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나요?
◆최치현> 광산구는 주민자치와 공동체 복지 1번지로 불릴 만큼 많은 성과를 거두고 전국을 선도해 온 도시입니다. 특히 제가 열린민원실장으로 일했던 민선 5기~6기에는 대한민국 주민자치와 공동체 복지를 선도했는데요. 전국 수많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왔습니다. 특히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성장한 마을 자체 활동가들은 광주시 마을 공동체 사업을 석권해 마을을 가꿨습니다. 현재 읍면동에 설치된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광산구의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 동위원회 모델에서 출발했습니다. 민선 7기 또한 광산구는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사태 속에서도 안전과 경제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냈는데요. 특히 광산 백신회의 같은 경제 거버넌스는 어려움 속에서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서 함께 위기를 극복해내는 모범 사례가 됐습니다.
◇선은애> 그동안에 성과는 살리고 아쉬운 부분은 보완하는 작업이 필요할 텐데요. 구정 운영 방안은 어떻게 세우고 계시나요?
◆최치현> 저는 개성과 혁신의 관점을 항상 견지하겠습니다. 주민자치와 공동체 복지 안전과 거버넌스 토대 위에서 사회적 공동체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사이가 좋은 도시, 사람과 환경의 사이가 좋은 도시가 사이좋은 공동체 도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은 모두 다가 위기의 시대라고 하지 않습니까? 기후 위기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AI로 대표되는 디지털 혁명은 대량 해고와 양극화 심화라는 또 다른 위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에너지 대전환을 이루려면 사람과 환경 사이가 좋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대량 해고를 막고 디지털 대전환을 이루려면 사람과 사람 사이가 좋아야 합니다. 사이 좋은 공동체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도시, 그런 광산구를 만들고 싶습니다.
◇선은애> 사이 좋은 공동체 도시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후보님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공약 몇 가지만 소개해 주시죠.
◆최치현> 젊은 광산을 더 참신하게 만드는 뉴딜 7가지를 이미 발표했는데요. 그중에서 두 가지만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공공부문부터 탄소중립 실천에 나서겠습니다. 지금 당장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 중립을 실천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탄소중립 계획은 많이 나왔지만, 대부분은 실천으로 옮겨지지 못하고 있는데요. 광산구 공공부문이 먼저 실천을 주도하겠습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해 나갈 계획입니다. 두 번째는 신도심에 광산구 제2청사를 짓고 풍영정천이라는 아름다운 자산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곳에 복합문화 체육 벨트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2청사로 신도심에 사는 광산 구민들께서 집 가까운 곳에서 민원을 볼 수 있게 하겠습니다. 나아가 풍영정천 주변에 문화예술 체육 인프라를 늘려서 구민들께서 편안하게 문화예술과 체육 생활을 누리도록 하겠습니다.
◇선은애> 말씀하셨듯이 광산구의 숙원 사업이 여러 가지입니다. 속도감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후보님이 생각하는 광산구가 마주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후보님의 복안도 궁금합니다?
◆최치현> 광산구민들의 힘과 지혜 그리고 집단 지성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말씀드린 산적한 광산구의 현안에 대한 해법을 광산미래 백년위원회에서 저는 제시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먼저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한 민·관·산·학 거버넌스, 광산 미래 100년 위원회를 가칭으로 조직하겠습니다. 위원회에서 현안별로 전문가와 광산구민이 함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광산구와 광산구민 나아가 지역 전체에 이로운 방향이 무엇인지 찾겠습니다. 무엇보다 광산구민들께서 잘 아실 수 있도록 홍보에도 각별히 신경 쓰겠습니다. 지역사회의 공감대가 필수인 사안들이고요. 일방적으로 진행되면 큰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하는 그런 요인이 있습니다. 광산구와 광주 전체의 미래를 결정할 사안들입니다. 뛰어난 개인의 역량에 의존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역 전체가 함께 참여해서 결정해야 옳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시하는 해법은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한 거버넌스입니다.
◇선은애> 모두의 지혜를 모아 해법을 찾겠다는 말씀이시네요, 마지막으로 후보님이 갖고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말씀해 주시죠.
◆최치현>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한 문제 해결력을 차별화된 경쟁력이자 장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민선 5~6기 광산구 열린민원실장으로 일했는데요. 다양하고 복잡한 민원을 잘 풀어낸다고 광산구민들께서 갈등 조정 전문가라는 별명도 붙여주셨거든요. 광산구 성과를 인정받아서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에서도 일할 기회를 얻었는데요. 청와대에서도 국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사안들을 처리했습니다. 이후에는 국가보훈처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당‧정‧청을 오가며 현안들을 풀었고요. 현재 많은 훌륭한 분들이 광산구청장에 도전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지자체와 청와대 중앙정부에서 모두 일한 경험이 있는 후보는 제가 유일합니다. 광산구의 산적한 문제들을 풀고 광주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치구를 만들겠습니다.
◇선은애> 경선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최치현> 네 고맙습니다.
◇선은애> 지금까지 최치현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청장 경선 후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