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충북도내 모든 학교도 2년여만에 코로나19로 빼앗겼던 일상을 회복한다. 충청북도교육청은 20일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일부터 도내 모든 유·초·중·고, 특수학교의 교육과정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전면등교와 함께 교과활동은 물론, 동아리, 봉사활동 등 비교과 활동까지 모든 교육활동을 정상 운영한다.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 등 학교 행사도 실시할 수 있고, 방과후 프로그램과 초등돌봄교실도 정상 운영된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비롯해 발열검사 실시, 급식실 칸막이나 일시적 관찰실 설치 등 기본적인 방역체계는 계속 유지된다.
특히 도교육청은 그동안 누적된 교육결손을 회복하기 위해 모두 1천 10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66개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기초 학력을 포함한 전반적 학습력 회복과 함께 학생과 교직원들의 심리·정서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확진자의 등교나 시험응시 기준 등은 방역당국의 기준 변경에 맞춰 다음달 마련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 2020년 5월 등교수업 실시 이후 누적 학생 확진자가 7만 7천 600여 명에 달해 전체 학생 10명 중 4명꼴로 코로나19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