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AI 센터 조성 통해 광주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육성" 밝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두 번째 지역순회 일정으로 20일 광주광역시 첨단 3단지 국가 인공지능(AI) 집적단지 조성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 뒤 광주가 인공지능, AI 데이터 센터를 통해 미래를 이끌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도록 적극적 지원을 약속해 AI 대표도시 광주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20일 두 번째 지역순회 일정으로 오후 2시 30분 광주를 방문해 북구 오룡동에 조성하는 인공지능, AI 집적단지 조성 현장을 찾았다.
 
윤 당선인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으로 조성 현황 등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며 대통령 취임 뒤 광주 AI 데이터 센터가 차질 없이 완공되도록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특히 AI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R&D), 창업지원을 위해 법적·제도적·재정적 아낌없는 각종 지원을 하겠으며 이를 통해 광주가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제가 정치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했을 때 인공지능 사관학교에 갔었고, 작년 12월에는 이곳 AI센터 건립지를 찾아왔다. 다시 찾아뵙게 돼서, 여러분을 만나 뵙게 돼서 반갑다"면서 "이제 다섯 달 된 것 같은데 작년보다 건물이 많이 올라왔군요"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은 지역이 스스로 상황에 맞는 전략산업을 결정해 중앙정부는 이를 적극적을 뒷받침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면에서 광주는 일찌감치 AI 대표도시로서 도약할 준비를 마친 것이고 이제 남은 것은 정부의 지원"이라고 했다.
 
광주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약 4120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실증센터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문영훈 광주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윤 당선인에게 AI 대표도시 광주조성과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 구축,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 구축, 광주~영암 간 초고속도로인 아우토반과 달빛 고속철도 건설, 군 공항 이전 추진, 5·18 국제자유민주인권 연구원 설립 등 광주 7대 과제가 지역 공약을 넘어 국정과제로 반영해 달라고 시도지사 간담회에 이어 거듭 건의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광주 AI 센터 방문에 이어 전남 영암의 대불산단 현장 방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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